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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독후활동

책 개요 영국 신경의학자인 올리버 색스는 자신이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엮었다. 글 속의 환자들은 신경질환으로 인해 자아가 붕괴되는 일을 겪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투쟁했다. 이 책이 임상보고서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임상보고서와는 차이가 있다. 환자들을 이론화하는 것이 아닌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저자와의 가상 인터뷰 1. 의사로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히포크라테스 이후 의사들은 병력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그러나 '삼염색체 백색증에 걸린 28세 남성'과 같은 병력은 개인에 대해서 말해줄 수 없습니다. 쥐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죠. 인간이라는 주체, 즉 병과 맞서 싸우는 주체를 중심에 놓기 위해서는 이..

카테고리 없음 2022.07.25

만약은 없다 응급의학과의 현실

1. 책의 논지 응급실은 환자의 생사가 판가름 나는 곳이다. 의사로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리려 하는 것이다. 환자가 살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교통사고를 당한 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중환자실로 전력 질주해 의식을 붙들어놓은 내용을 보면 자신의 환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저자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가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응급실에는 자살하려고 한 환자가 심심치 않게 실려온다. 저자는 자살시도를 한 남성에게 자신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잘 이겨내서 일하고 있다고, 기운 내시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넨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가치는 환자의 존엄이 존중받는 것이다. 저자도 사람인지라..

카테고리 없음 2022.07.10